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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ANET MERGE v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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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성 키우기 — 더 알아보기

행성 키우기 — 같은 천체를 합쳐 운석에서 블랙홀까지 키우는 물리 퍼즐

🎯 게임 방법

위에서 천체를 떨어뜨려 같은 종류끼리 닿으면 한 단계 위로 합쳐집니다. 운석에서 시작해 행성, 항성을 거쳐 블랙홀까지 모두 11단계를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. 통 위쪽의 경고선 위에 천체가 머무는 시간이 쌓이면 게임이 끝납니다.

  • 조작 — 화면을 좌우로 끌어 떨어뜨릴 위치를 정하고, 손을 떼면 낙하합니다. PC 는 ← → 로 옮기고 스페이스로 떨어뜨립니다.
  • 다음 천체 미리보기 — 화면 위 NEXT 칸에 다음에 나올 것이 표시됩니다. 이걸 보고 자리를 비워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. 떨어지는 천체는 1~5단계(운석~금성)뿐이고, 처음 몇 번은 1~3단계만 나옵니다.
  • 물리 기반 — 천체는 실제로 굴러가고 튕깁니다. 놓은 자리에 그대로 머물지 않습니다.
  • 경고선 — 천체 중심이 선을 넘은 채로 약 2.6초, 윗부분만 걸친 채로 약 4.3초가 쌓이면 끝납니다. 떨어지거나 튀는 중인 천체는 세지 않고 자리 잡은 천체만 셉니다. 선 옆에 남은 초가 표시되고, 선 아래로 내려가면 쌓인 시간이 더 빠르게 줄어듭니다.
⚛️ 합치기 게임의 수학

이런 합치기 퍼즐이 중독적인 이유는 지수적 성장 구조 때문입니다.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필요한 하위 천체의 수가 두 배로 늘어납니다. 2단계를 만들려면 1단계 두 개, 3단계는 1단계 네 개, 4단계는 여덟 개가 필요합니다.

단계가 11개이니 블랙홀 하나는 운석으로만 치면 2¹⁰, 즉 운석 1,024개분의 작업입니다. 낙하로 금성까지 바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수백 번의 합체가 쌓여야 합니다. 이 구조가 "조금만 더 하면 다음 단계"라는 느낌을 계속 만들어 냅니다. 실제로는 매번 두 배씩 멀어지고 있는데도요.

여기에 물리 엔진이 더해지면서 이 게임만의 성격이 생깁니다. 합쳐진 순간 부피가 커지며 주변을 밀어내고, 그 충격으로 옆에 있던 같은 천체들이 닿아 연쇄 합체가 일어납니다. 잘 배치해 두면 한 번의 낙하로 서너 단계가 연달아 터지는데, 이 게임에서 가장 통쾌한 순간입니다. 0.65초 안에 이어진 합체는 연쇄로 쳐서 점수에 배율이 붙습니다 — 2연쇄 ×1.3, 3연쇄 ×1.5, 4연쇄 ×2, 5연쇄 이상 ×3. 단, 새로 떨어뜨린 천체가 끼어들면 연쇄가 끊기므로 한 번의 낙하가 만든 연쇄만 인정됩니다.

끝은 블랙홀 두 개가 만나는 순간입니다. 이때 판 위의 모든 천체가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 통이 비워지고, 빨려 들어간 천체들의 점수를 모두 더한 값의 1.5배가 보너스로 들어옵니다. 통이 꽉 찼을 때 터뜨릴수록 보너스가 큽니다.

💡 오래 버티는 배치 전략
  • 큰 것은 아래, 작은 것은 위.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. 큰 천체가 위에 얹히면 아래 작은 것들이 영원히 못 만납니다.
  • 한쪽 벽을 창고로 쓰세요. 큰 천체를 한쪽 벽에 몰아 두고 반대편에서 작은 것을 정리하면 시야가 훨씬 깔끔해집니다.
  • 다음 미리보기를 반드시 보세요. 지금 천체를 어디 둘지는 다음에 뭐가 오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.
  • 가운데를 비워 두지 마세요. 가운데 구덩이는 굴러온 천체가 쌓여 예상 못 한 곳에서 문제를 만듭니다.
  • 연쇄를 노리고 미리 깔아 두세요. 같은 단계 두 개를 살짝 떨어뜨려 배치하면, 사이에 하나가 합쳐질 때 도미노처럼 이어집니다.
🌌 등장하는 천체

단계는 운석 → 소행성 → 달 → 수성 → 금성 → 지구 → 화성 → 목성 → 토성 → 항성 → 블랙홀 순서입니다. 작은 돌덩이가 뭉쳐 커지고, 질량이 충분히 모이면 중심에서 핵융합이 시작되며 항성이 되고, 마지막에는 중력이 빛조차 붙잡는 블랙홀에 이릅니다(실제 블랙홀은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별이 일생을 마치고 붕괴할 때 생깁니다).

가운데 행성 여섯은 크기 순이 아니라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를 따릅니다. 실제로는 화성(지름 약 6,800 km)이 지구(약 12,700 km)의 절반 남짓이고 금성보다도 작지만, 게임에서는 단계가 오를수록 커지도록 태양계 순서대로 키웠습니다.

실제 천체 형성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일어납니다. 작은 먼지 알갱이들이 중력으로 뭉치고, 그 덩어리가 다시 서로를 끌어당기며 커지는 과정을 천문학에서는 강착(accretion)이라고 부릅니다. 이 게임의 합치기가 그 과정을 아주 단순하게 흉내 낸 셈입니다.

🎯 합치기 게임이 끝나는 방식

이런 게임에서 패배는 대체로 한순간에 오지 않습니다. 여러 판을 해 보면 지는 판은 이미 중반에 결정돼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.

결정적 순간은 큰 천체가 작은 천체 위에 얹히는 때입니다. 그 순간 아래에 깔린 것들은 서로 만날 길이 막히고, 통 안에서 영원히 자리만 차지하는 죽은 공간이 됩니다. 이런 죽은 공간이 두세 개 쌓이면 실질 용량이 절반으로 줄고, 그때부터는 무엇을 놓아도 금방 넘칩니다.

그래서 이 게임의 실력은 합치는 속도가 아니라 죽은 공간을 만들지 않는 배치에서 나옵니다.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큰 천체를 아래로 정리해 두는 판단이 후반의 수명을 좌우합니다.

또 하나, 급할수록 아무 데나 떨어뜨리게 되는데 그것이 가장 위험합니다. 통이 차오를수록 오히려 한 번 더 미리보기를 확인하고 놓을 자리를 정하는 편이 살아남습니다.

❓ 자주 묻는 질문
Q. 같은 천체인데 안 합쳐져요.
두 천체의 가장자리가 실제로 맞닿아야 합쳐집니다. 굴러가는 중이어도 닿는 순간 합쳐지지만, 사이에 다른 천체가 살짝 끼어 있으면 가까워 보여도 합쳐지지 않습니다.
Q. 블랙홀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나요?
단계마다 필요한 수가 두 배로 늘어나 운석으로만 치면 1,024개분입니다. 연쇄 합체를 잘 설계하는 것이 지름길이고, 블랙홀 두 개를 만나게 하면 판 전체를 빨아들이는 큰 보너스가 터집니다.
Q. 연쇄 합체는 어떻게 만드나요?
같은 단계의 천체 두 개를 조금 떨어뜨려 놓고 그 사이에서 합체가 일어나게 하면, 커진 부피가 주변을 밀며 도미노처럼 이어집니다.
Q. 언제 게임이 끝나나요?
통 위쪽 경고선 위에 천체가 머무는 시간이 쌓여 한도에 닿으면 끝납니다. 중심이 선을 넘으면 약 2.6초, 윗부분만 걸치면 약 4.3초이고, 선 아래로 내려가면 쌓인 시간이 줄어듭니다. 그래서 큰 천체는 아래, 작은 천체는 위라는 배치 원칙이 생존에 직결됩니다.
Q. 다음에 나올 천체를 알 수 있나요?
화면 위쪽에 미리보기가 표시됩니다. 이걸 보고 자리를 비워 두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.